유가 강세로 자동차 내수가 부진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이며 되레 연비가 뛰어난 소형차 수출에 호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동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지난 91년이후 자동차 내수와 유가간 상관관계를 살펴볼 때 유가 강세로 침체된 자동차 내수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는 기우라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한 번 구입후 5~6년씩 보유하는 고가 내구재인 자동차의 경우 단기간 유가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과거 극심한 유가 변동성을 경험한 국내 소비자들이 유가 고공행진이 오랜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98년이후 지속된 원화 강세가 상당부분 유가 효과를 완화해주고 있으며 주력 차종인 소형차인 한국 자동차 수출에는 연비 경쟁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를 유지.현대모비스는 지분법평가방식 변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매수를 유지하고 한국타이어도 매수로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