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19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주력 제품인 한글 소프트웨어(SW)를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KOICA는 한컴으로부터 기증받은 한글 소프트웨어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27개국에서 활동 중인 봉사단에 배포해 현지 주민에 대한 한글 교육에 활용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세계 1위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오쿠자와 히로유키 부회장(62·사장)이 오는 4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다. 오쿠자와 부회장은 지난해 말 한국을 찾아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다이이찌산쿄는 오는 4월 1일자로 오쿠자와 사장이 CEO로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 2019년부터 수장을 맡은 마나베 수나오 CEO의 뒤를 잇게 됐다. 그는 “다이이찌산쿄가 보유한 과학과 기술 분야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쿠자와 사장의 차기 CEO 취임은 예정된 것이다. 지난해 다이이찌산쿄는 내부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그의 임명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각국 지사 등의 경영 현황 파악을 위한 투어 일정 중 한국을 찾았다. 11월엔 국내 바이오기업 알테오젠과 세계 1위 ADC 항암제인 유방암 신약 ‘엔허투’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최대 4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한국 방문 당시 기자와 만난 그는 “한국 기업의 높은 연구 개발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ADC 구성 요소 중 특정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오름테라퓨틱(이하 오름)이 보통주 250만주의 공모가를 주당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오름의 공모 희망 밴드는 2만4000~3만원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 2만원은 희망 밴드 하단의 2만4000원 대비 약 16% 낮은 수준이다. 오름은 기업공개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16일자로 효력이 발생했다. 모든 공모 주식은 오름테라퓨틱이 직접 발행하는 신주이다. 오는 14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오름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0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는 주관사 수수료 및 기타 공모 관련 비용을 공제하기 전 기준이다. 일반 청약 일정은 오는 5일에 마감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를 창업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워크숍 참석차 방한한다. 같은날 카카오가 공개하는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 발표 자리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이번이 첫 행사로 올트먼 CEO도 참석할 예정. 그는 앞선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적 있다.올트먼 CEO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발표하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카나나 본격 출시를 준비 중인 카카오는 독자적 초거대 언어모델(LLM) 개발 대신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택하겠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향후 오픈AI 모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방일 중인 올트먼 CEO는 ‘딥시크(중국 AI 스타트업) 쇼크’와 관련해선 중국의 AI 기술이 상당 수준 성장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딥시크 AI 모델의) 성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픈AI에는 이전부터 이 수준의 모델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방한 기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도 잡혔지만 이날 부당 합병 및 회계 부정 혐의 항소심 선고(무죄)를 받은 이재용 회장과 만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