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300만개 생긴다 .. 미시간대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에서 일자리 해외이전(아웃소싱)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시간대학 경제학 교수팀은 18일 올해와 내년 3백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매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해 월가의 주목을 끌고 있는 이 대학의 사울 하이만즈 경제학교수는 "앞으로 2년간 생산은 급증하는 반면 생산성 향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고용시장이 개선된다"며 "내년 봄께 일자리 창출이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90만개,내년에는 2백만개의 일자리가 생겨 실업률도 올해 평균 6%에서 내년에는 5.4%로 떨어지고 2006년에는 5.1%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시간대의 낙관적인 고용 전망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 통계와 맥을 같이 한다.
노동부는 지난주(3월 8~12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3만6천명으로 전주보다 6천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3주 연속 감소,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자리 해외이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인터넷과 보안 건강관리 부동산 교육 등 일부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업종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터넷업종의 대표격인 야후는 지난해 상품관리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분야의 인력을 8백명 채용했고 올해는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도 연말까지 1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닷컴과 검색엔진인 구글도 온라인상거래 및 인터넷광고 호조로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