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0점.'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일본은행의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가 일본의 금융전문가들로부터 합격 수준인 70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후쿠이 총재가 경제 상황에 맞는 금융정책을 기동력 있게 단행해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비교적 후한 점수를 매겼다. 엔고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과 지속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일본 경제가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후쿠이 총재는 취임 후 중앙은행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인 당좌예금 잔고의 상한선을 20조엔에서 35조엔으로 확대하는 과감한 금융완화정책으로 시장을 안정시켰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