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임기택(49) 수석조사관이 국제해사기구(IMO) 기국전문위원회(FSI) 의장에 재선임됐다. 해양부는 "지난 15일부터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FSI에서임 수석조사관이 의장에 재선출됐다"며 "이로써 지난 2001년부터 4년연속 의장직을맡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경남 마산 출신의 임 조사관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뒤 해양부 안전정책담당관, 해사기술담당관, IMO 파견관 등을 거쳤다. 해양부 관계자는 "IMO에는 고려대 채이식 교수도 법률위원회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며 "임 조사관의 4선으로 해운 및 조선분야의 국제대표기구인 IMO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FSI는 회원국들의 관련 국제협약 준수를 감독하고 새로운 국제해사안전정책을개발하는 IMO의 핵심 전문위원회로, 의장 임기는 1년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