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파크 펜트하우스를 잡아라.'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 모델하우스에 청약대기자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큰손들은 펜트하우스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티파크 펜트하우스는 전체 6백29가구 중 3가구에 불과하지만 일부 큰손들과 대기업 고위 임원들이 별도 청약을 의뢰할 정도로 인기다. 당초 시티파크 펜트하우스는 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시행사인 세계일보측이 92평을 우선공급받아 92평 1가구와 88평 2가구 등 3가구가 일반청약을 통해 분양된다. 청약신청금도 일반아파트보다 2천만원 많은 5천만원이지만 일부 큰손들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라도 분양을 받을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92평형이 23억3백만원,88평형이 18억6천1백만원이다. 분양가가 만만치 않음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한 동부이촌동 'LG자이'아파트 펜트하우스(24층,92평형)의 경우 23억5천만원에 분양됐으나 입주 후 16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과 용산공원을 동시에 바라보는 최고의 펜트하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큰손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