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신용불량자를 구제하기 위한 추가 보완책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 "탄핵정국에 관계 없이 올해 5%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며 "다음 주말께 고용창출형 창업활동 종합지원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용불량자 대책을 발표한 뒤 일부에서 빚을 갚지 않으려는 모럴 해저드가 나타나고 있으나 정부로서는 새롭게 더하거나 뺄 것,바꿀 것이 없다"며 추가 대책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 부총리는 또 "탄핵정국과 관계 없이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5% 정도의 경제성장은 노력해서 달성할 수 있고,그 이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정 집행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 문제에 대해 "섣불리 이야기하면 정부가 구매를 지연시켰다는 비판을 받을 우려가 있다"며 답변을 회피,이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