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거주 한국 교포인 이승용(21·에디리)이 유럽·아시아PGA투어 칼텍스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9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승용은 19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합계 8언더파 1백36타(64·72)로 선두와 1타 차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는 홈코스의 마르단 마맛으로 합계 9언더파 1백35타(67·68)를 기록 중이다. 3백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이 주무기인 이승용은 첫날 이글 1,버디 7,보기 1개를 기록하며 '깜짝 선두'에 나섰으나 이날은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주춤거렸다. 다음달부터 미국PGA 2부투어인 내션와이드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욱순(38·삼성전자·투어스테이지)은 연이틀 2언더파를 기록,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공동18위다.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23)은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24위,앤서니 강(29·윌슨)은 합계 2언더파로 33위,양용은(32·카스코)은 합계 1언더파로 48위를 달렸고 김종덕(43·나노솔)과 찰리 위(33)는 지난해 챔피언 장리안웨이(중국)와 함께 이븐파 1백44타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정준과 오태근은 탈락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