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유리 '중국 물렀거라' 품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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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다는 품질로 경쟁하자.'
복층유리 가공업체들이 최근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가격보다는 품질로 경쟁하기로 했다.
경원유리 등 26개 복층유리 가공업체들은 '듀오라이트클럽'이라는 제품 품질향상모임을 만든 데 이어 '듀오라이트'란 공동브랜드를 만들었다.
복층유리는 고급건축물에 방음 방한 방습 등을 위해 설치하는 2중으로 된 대형유리로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약 5천억원에 이른다.
듀오라이트클럽은 26개 회원사들이 생산하는 복층유리에 듀오라이트란 브랜드를 표시하고 불량유리를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하거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 클럽은 복층유리의 원자재인 판유리를 생산하는 한국유리공업안에 듀오라이트클럽본부를 두고 복층유리 표준공정을 잘 지키는지 품질전문가들이 각 회원업체 공장을 정기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회원업체들은 판유리 알루미늄 접착제 등 원자재도 공동으로 구매한다.
듀오라이트클럽이 이같이 공동브랜드 사업을 실시키로 한 것은 중국산유리 등 품질이 낮은 유리가공품과 제품을 차별화해 품질로 경쟁하기 위한 것이다.
이 듀오라이트클럽엔 서울지역에서 국영지앤엠과 경원유리공업 등이 참여했으며 경기지역에선 동국특수유리 용진유리 글라스피아 등이 가입했다.
또 한국가공유리 금성글라스텍 동일유리 라남유리공업 달성유리 등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듀오라이트클럽회원 사장단 26명은 이와 관련,최근 제주하얏트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올해 안에 회원수를 35개 업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