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 판정을 받는 코스닥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의견거절은 퇴출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씨모스가 올 들어 처음으로 '의견거절'로 퇴출이 확정된 데 이어 동서정보기술도 지난 19일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신한SIT와 엔플렉스는 지난 20일 각각 '의견거절'을 받은 사실을 공시했다. 신한SIT는 지난 2002사업연도에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이번 감사의견은 '의견거절'로 나타났다. 2002사업연도에 '한정'의견을 받았던 엔플렉스는 지난해 자본도 완전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오시스는 '의견거절' 판정을 받았다는 풍문이 나돌아 코스닥시장으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