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로자들의 지난해 평균 임금이 취업난 심화로 15%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구인·구직업체인 중화영재망은 21일 조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국 노동자들의 연평균 임금이 3만5천3백33위안(5백30만원,1위안은 약 1백50원)으로,전년에 비해 14.7% 줄었다"고 밝혔다.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는 연평균 4만9천2위안을 기록한 통신산업이었으며,의료설비가 4만6천5백66위안,금융업이 4만3천91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컴퓨터산업분야 평균 임금은 3만8천7백23위안으로 1년 전 조사 때보다 4계단 하락한 9위에 그쳤다. 정부 및 공공사업분야 근로자들의 연평균 임금은 2만4천9백59위안으로 거의 줄지 않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