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값 추가상승 우려..브라질 곡물항 노조 파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2위 콩(대두) 생산국인 브라질의 최대 곡물항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콩값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브라질 남부의 파라나과항만 노조가 지난 주말 경영진의 임금인상 거부로 파업에 돌입,항만이 마비됐다"며 이로 인해 콩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 10년간 1백20억달러(14조원) 상당의 콩을 주로 파라나과 항구를 통해 중국 등에 수출해 왔다.
파라나과항구는 이미 콩 등의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선적이 상당히 지연되는 등 병목현상이 심화됐었다.
국제콩값은 남미지역의 이상기후와 병충해로 인한 수확감소로 올 들어 지금까지 30% 이상 급등,16년 만의 최고치인 부셸당 1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