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한국에 대해 외국인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이머징마켓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경우 부정적 영향을 감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대우증권 이영원 전략가는 스페인테러와 한국 탄핵 그리고 전주말 대만의 총통선거 결과 등 정치적 혼란이 아시아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정치적 불안정성은 외국인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MSCI,FTSE 선진국 편입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전략가는 정치사회적 이슈의 단기 충격이 제한적인 것이 일반적며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대만/한국 양 국간 상대적 안정성 비교와 추이가 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머징마켓 펀드 자금 순유출이 지속되는 등 이머징마켓과 동아시아 전반적 시각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