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냄비 가져오면 싸게 드려요..세신, '고철모으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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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냄비 가져오면 주방용품 신제품을 제조원가에 드립니다.'
한 중소기업이 고철모으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주방용품업체인 세신(대표 김현태)은 '고철 모으기' 운동의 일환으로 냄비 보상교환 판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헌 냄비를 가져오면 자사가 생산하는 주방용품을 제조원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현태 사장은 "일반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원자재 수급상황은 훨씬 심각하다"며 "폐자재를 효과적으로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5년 창립한 세신은 주방용품 생산업체로 일반인에게는 '퀸센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기업.
90년대 중반까지 계열사 5개를 거느리며 활발하게 사업을 벌여왔으나 중국 제품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과감한 구조조정과 기업분할 기업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최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탈피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