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군장(群長)철도 개설사업으로 신설될 역사 주변에 부도심을 조성한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장항 철도 개설사업에 따라 새로 짓게 될 시내 내흥동 신역 주변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을 위해 70만평 규모의 부도심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8년 시작된 군장철도개발사업은 총사업비 3천1백억여원을 들여 군산과 장항을 연결하는 14.9km 구간의 철도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0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철도 개설 시기에 맞춰 신역주변 69만8천평을 2014년까지 사업비 4천4백여억원을 들여 1,2단계로 나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는 2005년부터 2천56억원을 들여 28만6천평을 2008년까지 개발하고 나머지는 사업진행과정을 보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사업에는 공동주택 7만5천평과 상업용지 4만9천여평, 테마파크 5만9천여평, 공공용지 8만5천여평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올해안에 사업자 선정과 개발 예정지에 대한 사업지구 지정 등 도시계획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군산=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