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 물의 날] 국민 70% '물부족 국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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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10월 조사한 '물에 관한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1%는 우리나라가 유엔의 물부족국가로 분류된 것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3.6%는 환경보전형 중ㆍ소규모 댐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는 비율은 78% 수준이나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국민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방안에 대해서는 환경보전형 중ㆍ소규모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3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지하수의 효율적인 개발관리(19%), 해수담수화ㆍ중수도 보급 등 보조수자원개발(17%)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수도요금은 t당 3백69원으로 프랑스(1천9백원)보다 5배, 일본(1천39원)보다 3.9배 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정의 수도요금은 주요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가계소득중 수도요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OECD 국가중 가장 낮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