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단지 조성 속도붙었다 ‥ 연내 부지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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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국제금융도시 구축의 핵심지역이 될 남구 문현동 부산종합금융단지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도시개발공사는 옛 육군정비창 부지 3만4천3백여평에 조성중인 금융단지의 기반시설공사를 오는 6월 마무리짓고 올해말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곳에 사옥을 지을 금융회사들도 설계에 들어가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금융단지에 사옥부지를 매입한 8개 금융회사 중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내년 하반기 사옥 착공을 위해 이미 설계를 진행 중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 상반기중 설계업체를 선정,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8월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의 사옥을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사옥신축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2천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20층, 연면적 1만5천평 규모의 사옥을 짓는다는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지난해 말 금융단지 내 금융센터 부지 2천3백49평을 매입한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도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9천평 규모의 사옥신축계획을 마련, 중앙회에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한국선물거래소는 금융단지에 사옥 부지를 매입했으나 증권거래소 등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어 통합거래소 발족 후 사옥건축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