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력의 미취업은 국가적 낭비입니다.청년실업 대책에서 이공계 미취업자 지원책을 보다 강화해 주십시요.'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22일 서울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재단에서 열린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연수생들은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보를 비롯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수기관 담당자,연수생,연수생 취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환익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은 "지난해 현장연수 사업을 통해 참여자의 73.7%가 취업에 성공했다"며 "특히 여성 미취업자의 취업률이 76.2%로 72.9%인 남성을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지난해의 1천8백명에 이어 올해는 3천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취업률 70% 이상 달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공계 출신 미취업자의 취업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 사업은 이공계 대학을 졸업한 지 2년미만(29세 미만)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연수를 거쳐 취업을 알선하는 것으로 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