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최대 저항운동단체 하마스의 창설자인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이 22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야신의 사망으로 양측간 폭력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동 평화 로드맵의 이행 전망도 극히 불투명해졌다. 야신은 이날 가자시티 알 무자마아 사원에서 새벽 예배를 마치고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떠나려다 이스라엘 헬리콥터가 쏜 미사일에 피격돼 현장에서 숨졌다고 하마스는 밝혔다. 하반신 불수인 야신은 1987년 하마스를 창설했으며 이스라엘 감옥에서 수년간 복역한 뒤 1994년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