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인칩이 주력사업을 셋톱박스 및 주문형 반도체에서 휴대폰 핵심부품으로 바꾼다. 또 현재 5백억원대인 시가총액을 1년안에 2천억원대로 높인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서두인칩 김태완 사장은 22일 "최근 1백% 자회사로 인수한 씨티전자 휴대폰 부품사업과 기존 서두인칩 반도체 개발능력을 결합해 첨단 휴대폰 부품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많은 투자와 비용이 들어가던 셋톱박스 개발 및 영업부문을 최근 회사에서 분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새로운 주력제품의 하나로 "줌(zoom) 기능이 첨가된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며 "상반기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두인칩은 이 기술을 MP3 플레이어에도 접목키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