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골드만삭스증권은 POSCO의 한보철강 인수 검토와 관련해 POSCO의 보수적인 인수 정책을 감안할 때 실제 입찰 가능성은 낮아보이나 만약 인수한다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시장상회 의견과 12개월 목표가 19만6,000원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이어진 '트럼프 랠리'가 멈추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1%) 내린 4만3910.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29%) 밀린 5983.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09%) 내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이다. 그간 이어진 '트럼프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잠재적 수혜 대상으로 여겨진 소형주가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가 1.77% 하락했다.트럼프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이날 6% 넘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을 형성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중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엔비디아는 2.09% 오르며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1%가량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은 강보합 마감했다.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0.93%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이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4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넘게 떨어졌고, AMD와 퀄컴도 2%대, 인텔은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트럼프 체제에서 관세 부과 등 반도체 무역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11월 12일 화요일>트럼프 당선 이후 치솟기만 하던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어제 좀 느려졌고요. 오늘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급등하던 테슬라, 은행주와 소형주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일부 자산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게 채권이었습니다. 물가와 성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트럼프의 정책 조합은 채권 수익률 상승을 부추겼고, 이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가에 부담을 줬습니다. 내일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부담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목요일 연단에 서는 제롬 파월 의장은 CPI에 대해 의견을 밝히겠지요. 월가에서는 주가가 단기 급등했기 때문에 약간의 후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권고가 많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세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① 먼저 금리가 큰 폭으로 치솟은 것입니다. 어제 베테랑스 데이로 문 닫았던 뉴욕 채권 시장이 아침에 개장하자마자 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 당선으로 경제 성장이 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이죠. 찰스 슈왑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적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에 대한 위험은 상승이 하락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4%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 최종 금리 예상을 고려할 때 국채 금리도 4%에 가까운 수준에서 바닥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 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재정 지출, 감세, 관세 등 주요 정책이 구체화하면서 금리 상승세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주주를 돈 통으로 생각하나"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투자자 A씨)'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리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빼미 공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장 마감 이후 오후 늦게 슬그머니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공시 얌체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년 나오고 있으나 무용지물이다. 유상증자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사항 공시는 오후 7시 등 늦게까지 제출이 가능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다. 국내 증시 침체 국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뿔난 개미들…주말 직전에 '올빼미 공시'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금요일인 지난 8일오후 6시44분 약 5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불금 퇴근시간 악재성 정보를 내보낸 전형적인 올빼미 공시 사례다. 유증 목적은 인수합병(M&A)과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서다. 항간에 떠돌던 '유상증자설'이 사실로 확인된 순간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인수합병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불과 나흘 만에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설'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나왔었다. 유상증자는 신규 발행으로 주식 가치가 희석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