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MS에 사상최대 6억달러 벌금.. "독점금지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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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인 4억9천7백만유로(6억1천3백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EU 15개 회원국 반독점 당국은 22일 브뤼셀에서 MS에 대한 벌금규모와 시정명령 내용을 협의,이같이 합의했다.
제재안은 EU집행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2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MS에 부과될 5억유로에 달하는 벌금은 지금까지 EU가 단일 기업에 물린 벌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EU는 또 구체적 시정조치로 MS에 대해 음악 및 동영상 재생프로그램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에서 분리를 명령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MS는 이날 "미디어플레이어 패키지판매 단일건에 대해 이같은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EU집행위의 공식발표 직후 유럽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