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식펀드의 주요 고객은 30∼40대며,월 평균 투자금액은 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자사 적립식상품인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에 가입한 고객 2천5백64명을 분석한 결과 63%가 30∼40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20대 이하는 22%,50대 11%,60대 이상은 4%였다. 하지만 월 평균 적립금액의 경우 20대 이하 42만원,30대 57만원,40대 72만원 60대 이상 95만원 등 연령이 높을수록 많았다. 미성년자 고객도 3.4%에 달해 학자금 및 결혼자금 준비를 위해 자녀명의의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기간은 대부분 3∼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이 8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과거에는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적금 등과 같은 안정형 상품이 선호됐으나 저금리가 정착되면서 적립식펀드와 같은 수익성을 중시하는 상품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