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지역에서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부천지역에서는 그동안 신규 주거시설 분양이 적었던 반면 고급 주택 수요는 높아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분양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말 공급된 단지들 대부분이 계약을 마칠 정도로 '지역 수요'가 두텁다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업체인 더피앤디와 삼능건설이 중동 중부경찰서 옆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인 '두산위브 더스테이트(조감도)'를 다음달 초 선보인다. 두산건설 등이 시공할 이 단지는 연면적 15만여평 규모로 건립된다. 오피스텔은 최고 35층짜리 11개동에 31∼69평형 1천7백39실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15층짜리 9개동에 32∼80평형 2백25가구가 건립된다. 더피앤디 관계자는 "테마공원 문화행사장 등 입주민 뿐 아니라 이웃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며 "2천가구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단지여서 부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양고속건설은 다음달 상동에서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동양파라곤'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룡건설도 중동 부천시청 인근에서 37∼75평형 3백22실의 주상복합 '리슈빌엔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예정)과 월마트 중앙공원 등이 가까운게 장점이다. 이밖에 기존 도심인 심곡동에서는 금강종합건설이 'KCC엠파이어타워'를,삼융종합건설은 '베스트홈'을 공급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