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키보드를 칠 때 슬며시 새나가는 정보를 막아줍니다.' 하나포스닷컴 F&F시큐어텍 LG이숍 한국CA 등 10개 온·오프라인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키보드나 e메일 해킹을 강력하게 차단하는 보안프로그램 '엔키퍼(enkeeper)'를 선보였다. 이 컨소시엄은 23일 "최근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의 아이디나 패스워드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범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엔키퍼 프로그램을 네티즌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엔키퍼의 핵심 기능은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하는 모든 문자와 숫자를 암호화하는 키보드 보안 서비스다. 엔키퍼 프로그램은 공식 사이트(www.enkeeper.com)에 방문하면 손쉽게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