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공사 工期단축 보너스 '대박' 1억6천만달러 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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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해외 건설현장에서 공기단축에 성공,1억6천만달러(한화 1천9백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를 당초 공기보다 2개월 앞당긴 24개월 만에 완료,공기단축에 따른 포상금 1억6천만달러를 발주처인 이탈리아 ENI/AGIP로부터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총 사업비 15억달러 규모의 이 공사에서 세계 플랜트 시공 사상 최단 기간인 24개월 만에 '가스인(Gas-in)'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가스인은 가스공장을 정상 가동하기 위해 설치한 주요 시설물이 완벽하게 가동되는지 여부를 실험하는 공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2년 만에 끝내기는 세계 건설업체 가운데 처음"이라며 "현대건설의 시공기술과 공정관리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4천7백만달러를 공기단축 포상금으로 수령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억1천3백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