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글로벌아카데미(Gen.G Global Academy, 이하 GGA)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게임 업계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GGA는 게임 업계 및 교육 과정에 대해 증가하는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GGA는 게임 강의를 신설하는 등 e스포츠 업계 전반의 다양한 직업군으로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지난 11일 GGA 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허아놀드(HUR ARNOLD) 젠지 e스포츠 CEO와 유시어도어준(YOO THEODORE JUN)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먼저 2025년 봄 학기부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최초로 게임 강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해당 커리큘럼에는 이민호 크래프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송세중 몬스터 에너지 동북아시아 부사장, 허 아놀드 젠지 e스포츠 CEO 등 게임 업계 현직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 연관성이 높은 양질의 수업을 제공한다. 또한 프로젝트나 컨퍼런스 참여 등 폭넓은 실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연세대학교 국내 재학생 및 외국인 교환학생 모두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GGA측은 추후 다른 학과로의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허아놀드 젠지 e스포츠 CEO는 “게임 산업의 거대한 규모에 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은 소수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e스포츠 산업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력이 게임 업계를 변화시킬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유시어도어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l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이 연임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승인하면서다.체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 위원들은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체육회장에 처음 취임해 2021년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올해를 끝으로 두 번째 임기가 마무리된다.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는 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 임원의 연임 제한 예외 인정을 심의하며, 예외 조항으로는 재정 기여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과 함께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이 회장은 내년 12월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정년(70세)에 도달한다. 최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이 회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를 통보하면서 승인 불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그러나 공정위는 지난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뽑힌 이 회장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야 하는 점과 파리 올림픽에서의 기대 이상 성적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 결국 연임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에 문체부
FC서울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프로축구 K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50만 관중을 돌파했다.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 37라운드, FC서울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는 총 3만728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올 시즌 치른 총 18번의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50만1091명을 기록, K리그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다. FC서울은 2024시즌 평균 관중에서도 2만7838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 인기구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2만7838명은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 가장 앞선 전무후무한 기이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에서 차지하는 FC서울의 위상을 확실하게 새겨준 기록이기도 하다.최근 몇 년간 수많은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마케팅적으로 K리그 리딩 구단의 모습을 보여줬던 FC서울은 올해 제시 린가드(영국) 효과를 톡톡히 봤다. 린가드 영입으로 성적과 흥행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많은 축구팬들이 린가드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았다. 올 시즌 홈경기를 처음으로 방문한 고객 중 무려 77%가 린가드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5만1670명이 운집했던 개막전 경기에서는 이 비율이 90%에 달했다. 린가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 중 65%는 평소 K리그를 즐기지 않았던 신규 관람층이었다.50만 관중 시대의 또 다른 원동력은 25~34세로 대표되는 해외축구 팬들의 유입과 함께 팬들의 재방문 비율의 확대였다. 25~34세의 연령대 관람 비율은 총관람자 중 약 33%를 기록했으며, 연령대 내에서도 25~29세의 해외축구 팬들이 집중적으로 FC서울 홈경기를 방문하며 K리그 팬덤으로의 확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팬들의 재방문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