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거실 옆에 두는 아파트.'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카니스(대표 박진수)가 최근 '고층아파트용 개인 차고'의 특허를 획득하고 건설회사 등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차빌딩과 고층아파트를 결합한 방식이다. 아파트 거주자가 차를 타고 차량용 엘리베이터에 진입한 후 비밀번호를 누르면 자신의 주거층까지 올라간다. 주거층에는 거실 출입문과 연결된 개인 차고가 있어 이곳에 주차하면 된다. 개인 차고는 세차를 비롯해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수도 라인과 배수구가 마련되고 자동화재 탐지기도 설치된다. 박진수 대표는 "기존 고층아파트의 설계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주차장에서의 범죄 예방과 아파트단지 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032)668-0233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