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인텨뷰] 전통차 가꾸는 선암사 '지허 스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선암사는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도량입니다.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에 차와 꽃이 포함되기 때문에 선암사에선 여러 꽃을 가꿔왔어요." 옛 목조건축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간직한 것으로 손꼽히는 전남 승주의 태고총림 선암사에 봄꽃이 만발했다. 동백은 절정을 지나 끝물이지만 매화와 산수유는 한창이고 목련과 개나리는 막 피기 시작했다. 선암사 주지 겸 태고선원장 지허 스님(63)은 "그야말로 화엄세계"라고 했다. "사군자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매화를 필두로 동백과 산수유,영산홍과 자산홍,왕벚꽃이 연초부터 봄까지 잇달아 핍니다. 5월에는 불두화라고도 불리는 설토화,여름에는 수국,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상사화가 피고,11∼12월에는 하얀 차꽃이 도량을 장식하지요." 지허 스님은 선암사 칠전선원 뒤편 6천여평의 야생 차밭에서 차잎을 따 솥에 덖고 비벼서 차를 만드는 '차의 명인'으로 유명하다. "참선할 때 번뇌와 수마(잠),무기(無記) 등의 세 마장만 없으면 성불하기가 세수하다 코 만지기보다 쉽다고 했어요. 이 세 마장을 막는 것은 차밖에 없지요. 칠전선원에서 도인이 많이 나오는 것도 차를 많이 마셨기 때문입니다." 지허 스님은 "예부터 차와 선은 따로 보지 않아서 선방에 오면 차 끓이고 만드는 것을 참선과 병행했다"며 차문화와 조사선의 가풍을 다시 일으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HJ중공업, 신사업 다각화 효과…영업익 820% 급증 '깜짝 실적'

      HJ중공업이 친환경 컨테이너선 수주와 방위산업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800%대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선 부문 사업 다각화와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등 신시장 공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

    2. 2

      부산 전자도서관 이용률 '껑충'

      부산도서관이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의 지난해 이용률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99만563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잡지·신문 이용은 54만9025건으로 전년 대비 62% 이상 증가하는 등 전자 간행물...

    3. 3

      울산웨일즈 야구단 마스코트 공모

      울산시는 ‘울산웨일즈 프로야구단 상징 마스코트 디자인’을 공모한다. 팀은 2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고, 작품은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총 10개 작품을 선정해 시장상과 시상금 총 1500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