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FTSE 임시관찰 편입은 긍정적"..외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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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들이 한국의 FTSE 임시 관찰대상(Provisional Watch List) 편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선진 지수 편입시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했다.
24일 노무라증권 홍콩의 샌디 리 연구원은 대만과 비교할 때 정치상황 등에서 한국의 편입 가능성이 더 높다고 비교했다.
임시관찰대상에서 다시 관찰대상으로 격상되는등 향후 절차를 감안할 때 빨라야 내년 3월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
또 자금 유입 규모와 관련해 FTSE 선진 지수 편입시 한국은 7억3000만달러로 대만은 8억7000만달러가 들어올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
이어 FTSE 발표가 MSCI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MSCI 선진 지수 편입시 한국과 대만에 대해 각각 30억 달러와 60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관측.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분석가 크리스 로벨로는 올해 안에 실질적 지위 변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개인 투자자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으나 임시관찰대상 편입은 선진국 증시로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조정시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
FTSE 선진 증시 편입이 가시화되는 경우 대만과 한국에 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총 시가총액은 3% 증가하는 수준에 그치겠지만 유동성이 좋은 대형주에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추정.
기초소재,IT,금융,기간산업 업종들이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전자,SK,S-Oil,POSCO 등과 대만 TSMC,포모사플라스틱스,UMC 등을 주요 종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기전자장비 업종내에서 캐논을 앞질러 지멘스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영업마진 상승,실적 호전 등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전망.
로벨로는 이러한 FTSE 조정이 亞 증시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 투자 대상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장기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