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4일 올해 IT(정보기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에 모두 3백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중 2백50억원을 IT 신성장동력 등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나머지 80억원은 우수신기술 지정 및 지원사업에 쓴다는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오징어게임3'가 공개일을 6월 27일로 확정 짓고 론칭 포스터와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했다.넷플릭스는 30일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게임이 6월 27일 다시 시작된다"며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고 밝혔다.'오징어게임' 시리즈는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456명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게임을 담았다. 시즌1이 2021년 공개 이후 아직까지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하며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인기 있는 작품에 등극했다.그뿐만 아니라, '둥글게 둥글게' 노래부터, 공기놀이, 제기차기, OX 투표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생성되며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3가 공개되는 만큼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아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 그리고 게임의 끝에 다다를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참가자들의 심리도 촘촘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론칭 포
“시나노약국의 손님은 일본 전역에 걸쳐 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의료의 안정적·효과적 도입을 위한 좌담회’. 화상 토론 참석자로 나선 야마다 가주타카 시나노약국장의 표정은 꽤 자신만만해 보였다. 그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 환자를 도울 수 있어 약사 개인으로서도 만족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야마다 약국장의 ‘자랑’을 한참 듣던 한국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자들은 낙담한 기색이 역력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이슬 닥터나우 대외정책 이사는 “한국의 비대면 진료는 벌써 5년째 시범사업으로 표류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시범 꼬리표를 못 떼면 일본은 물론이고 비대면 진료의 선두 주자인 미국 프랑스 등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정보기술(IT) 후진국으로 얕잡아 보던 일본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과 관련해 과감하게 규제를 풀고 시장을 키우고 있는 사례를 들으며 낭패감을 느끼는 듯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허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2021년 6130억달러에 그쳤던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2028년엔 3조4240억달러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이 모두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을 허용한다. 한국은 합계출산율 꼴찌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 나라다.간담회가 끝
국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인 HK이노엔이 후발 주자의 특허 공격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법원이 2031년까지 독점권을 유지할 수 있는 물질특허를 다시 한 번 인정하면서다. 신약 개발사인 HK이노엔과 대웅제약, 온코닉테라퓨틱스에 이어 제네릭 개발사까지 뛰어드는 등 국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작 확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물질 특허전서 승기잡은 HK이노엔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23일 HLB제약과 라이트팜텍이 제기한 칼슘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물질 특허 2심에서 승소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과 2022년 각각 등재된 케이캡 50mg과 25mg 제품의 물질특허는 2031년 8월 25일, 결정형 특허는 2036년 3월 12일 만료된다.당초 케이캡 물질특허는 2026년 12월 6일 만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HK이노엔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개발에 든 시간 등을 추가로 소명해 특허 만료 시기를 1723일 늦췄다.후속 복제약(제네릭)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은 이런 결정에도 케이캡이 보유한 5개 적응증 모두 특허가 연장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특허 심판을 청구했다.케이캡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과 함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에 쓸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3개 질환군 치료를 위한 제네릭은 2026년부터 출시하게 해달라는 게 후발 주자들의 주장이다. 제네릭 개발 기업들이 '적응증 쪼개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