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23일부터 일제히 판매가 시작된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의 책 '부자가 되는 법(How to get rich)'이 서점가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경영 및 재테크 관련 서적 판매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E 회장을 지냈던 잭 웰치도 '승리(Winning)'라는 경영 서적을 출간할 예정이어서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웰치 전 회장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전 편집장이며 약혼녀인 수지 웨트라오퍼와 함께 이 책을 쓰고 있다. 부동산 개발 및 카지노 사업으로 돈방석에 앉은 트럼프 회장은 1987년 '거래의 예술(The art of the Deal)'이라는 경영 서적을 출간,판매부수가 3백만부를 넘었다. '거래의 예술' 못지않은 베스트 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자가 되는 법'은 모두 6장으로 돼 있으며 1장 '트럼프의 경영 스쿨'과 3장 '돈,돈,돈,돈'이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