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29
수정2006.04.02 01:30
미국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는 테네시주의 내슈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인 교포들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는 '최악의 불친절 도시'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행전문잡지 트래블앤레저는 23일 아메리카온라인과 함께 2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네티즌(50여만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컨트리뮤직의 본거지인 내슈빌이 친절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와이의 호놀룰루,텍사스의 샌앤토니오 역시 친절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은 '가장 깨끗한 도시'로 뽑혔고,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는 '가장 불결한 도시'로 평가됐다.
캘리포니아 남단 샌디에이고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도박도시 라스베이거스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관광도시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멋있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부문에서는 최하위였다.
종합부문에서 최고도시로 뽑힌 뉴욕은 쇼핑과 패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돈 많고 멋있는 사람들이 살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신혼부부들의 여행지로는 호놀룰루가 1위였으며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샌프란시스코가 뒤를 이었다.
외식하기 좋은 도시로는 케이준스타일 요리(프랑스풍 요리의 일종) 발상지인 뉴올리언스가 차이나타운 등 요식업 비중이 큰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네티즌들은 오스틴(텍사스)을 '외식하기 가장 나쁜 도시'로 꼽았다.
종합평가에서는 뉴욕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호놀룰루 마이애미(플로리다)가 높은 점수를,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최저점수를 받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