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주가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량한 기업가치와 높은 시장지배력이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24일 대교 주가는 5만원에 마감돼 지난달 2월 공모가 4만2천원에 상장된 이후 종합주가지수보다 무려 15.4% 초과 상승했다. 김기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8.1%와 15.4% 증가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학습지 가격과 유아시장 회원수도 올해부터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학습지 가격이 인상되면서 대교는 전년에 비해 8.6% 수준의 매출증대 효과를 누렸다. 자산가치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은 신규투자 및 배당정책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대교는 신한생명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유가증권 1천91억원을 포함,총 1천2백억원 가량의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위원은 "이 외에도 올해 5백억원 수준의 잉여현금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주당 배당금은 1천5백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 관계자도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배당에 할당한다는 내부방침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