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말 결산을 하는 보험주가 증권주보다 배당투자에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원증권은 24일 보험사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최소 1.2%에서 최대 7.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현대 LG투자증권 등은 배당을 하지 않고 대형사 중 삼성과 대신증권 정도만이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험사별 예상배당수익률은 동부화재가 7.8%로 가장 높고 △코리안리 6.8% △현대해상 4.3% △동양화재 3.4% △LG화재 3.1% △삼성화재 1.2% 등이다. 소형보험사인 대한화재는 주당 7백50원의 배당을 결정,배당수익률이 12%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삼성증권의 배당수익률은 1.9%,대신증권은 2.9%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철호 동원증권 연구원은 "손보사들은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교적 확실한 배당정책을 세우고 있는데 반해 증권사는 시황의존적인 수익구조와 배당가능이익 부족으로 배당정책이 불확실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4월부터 시작되는 2004회계연도에도 배당투자와 관련해서는 증권사에 비해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보험주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