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TSE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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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FTSE의 선진국지수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FTSE그룹은 24일 한국과 대만증시를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전 단계인 '임시 관찰 대상(provisional watch list)'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A17면
FTSE그룹은 오는 9월 한국증시에 대한 검토 결과를 1차로 발표한 뒤 내년 3월께 편입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나,그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FTSE그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세계증시 투자지표인 FTSE 지수를 발표한다.
현재 한국은 이머징마켓지수로 분류돼있다.
한국증시가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국제평가가 격상돼 주식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된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SK㈜ 등 대형 우량주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한국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그동안 국내에 투자하지 않았던 외국계 자금의 신규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