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 월드와이드넷 지분 YTN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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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이 계열사인 월드와이드넷의 지분을 YTN에 매각했다.
24일 FnC코오롱은 월드와이드넷 지분 1백62만9천7백52주(50.9%)를 YTN에 51억원에 매각키로 결의했다.
이로써 YTN은 월드와이드넷의 최대주주로 부상했고 FnC코오롱의 월드와이드넷 지분율은 37.57%로 줄었다.
FnC코오롱 관계자는 "뉴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YTN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오롱 그룹이 지주회사로 가는 과정에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대우증권 이수혜 연구원은 "코오롱그룹 내에서 FnC코오롱은 패션사업에 전력하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주력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적자를 보였던 월드와이드넷을 처분하는 것은 이같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좋지 않았던 계열사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YTN주가는 전날보다 1.92% 오른 1천3백25원을 기록했고 FnC코오롱 주가는 0.69% 떨어진 7천2백10원에 마감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