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850선으로 밀려났다. 25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34p 하락한 853.38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21.95를 기록하며 6.07p 내렸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매수 주체 공백이 나타나며 지수가 크게 밀려나 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다"고 평가했다.또 "오후들어 대만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과 1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억원 순매수.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특히 운수창고 업종은 4% 이상 떨어졌으며 의료정밀,증권,제약의 낙폭도 비교적 컸다. 삼성전자가 53만원대로 밀려나고 SK텔레콤,현대차,우리금융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반면 국민은행,한국전력,KT,LG전자 등이 오름세를 탔다. CLSA창구로 대량 매도가 출회된 한국타이어가 6.3% 떨어졌으며 매각 협상 결렬에 따른 부정적 평가로 쌍용차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또 기업지배 구조와 관련 부정적 평가가 쏟아진 한화석화가 하한가 근처까지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아울러 하이닉스가 8% 가량 떨어졌으며 SK,삼성물산,대한항공도 상대적 낙폭이 컸다. 반면 현대 경영권 조건부 포기 소식이 전해진 금강고려가 5.3% 올랐으며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태평양은 5%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자사주 추가 매입소식과 거래소 이전 결의로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다음,NHN이 나란히 3%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테넷 대표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편 현대증권의 매수 추천 리포트가 나온 정소프트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엔터기술은 JP모건의 긍정 평가를 등에 업고 2% 남짓 올랐다. 거래소 시장에서 20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53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등 258개 종목이 올랐으며 54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일본이 1.4% 오른 반면 대만은 0.91% 하락했다. 동양 김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4월 어닝시즌에 접어들 때 까지 추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