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시티파크'의 청약증거금은 모두 7조2천여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청약자수도 증거금이 1천만원인 오피스텔을 감안할 경우 최소 27만여명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6백19가구가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쟁률은 최소 3백50∼4백 대 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2단지 3군 72평형의 경우 49가구 모집에 2만4천여명이 신청,4백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지 3군 68평형도 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지난 24일 오후 7시 이후 청약자 숫자가 급격히 감소해 예상보다는 청약금 규모가 다소 줄었다"며 "청약금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오는 4월2일 정오부터 낙첨자들에게 청약금을 반환할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