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동부제강 등 동부그룹의 대표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동부아남반도체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계열사들의 리스크가 감소한 것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동부화재 주가는 전날보다 2.56% 오른 5천2백원에 마감됐다. 동부제강은 전날에 비해 4.44% 상승한 7천9백90원에 마감,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상원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동부화재의 경우 그룹관련 투자자산이 자기자본의 30%를 웃도는 등 그룹차원의 리스크 때문에 지나치게 저평가돼 왔다"며 "최근 반도체 경기의 호조로 동부아남반도체 관련 위험요인이 줄어들면서 업계평균에 준하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산일이 다가오면서 배당투자의 매력이 상승하는 것도 주가오름세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동부제강도 동부아남반도체에 8백20만주를 현물출자할 예정이어서 그룹관련 리스크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