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1% 증가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확정치로서 지난달 나온 수정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 같은 4분기 성장률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민간소비와 기업재고 증가율 둔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로버트 디클레멘트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4분기도 탄탄한 성장기조를 이어간 것은 미 경제가 견실한 상승국면에 진입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에 비해 1천건 늘어난 33만9천건을 기록,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