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벳은 몰라도 증시에서 베타 다음에 오는 말은 가치" 메릴린치는 최근 자료에서 지난 18년동안 美 증시에서 베타가 시장을 지배했을 때가 3차례 있었는 데 그때마다 가치가 지배하는 시장이 적어도 10개월 지속됐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고베타 랠리가 지나간 다음에는 저PER(=가치)주에 투자하는 게 최상의 전략. 메릴린치는 현 강세장이 또 한 번의 베타가 지배하는 시장이었다고 진단하고 최근 시장에서 가치위주 전략으로 업종 순환이 이루어진 것은 과거 경험을 따른 것으로 풀이. 참고로 고전적 투자전략이란 가치(=저PER),성장(고EPS 모멘텀),투기(=베타)로 나눌 수 있으며 지난 2월중 S&P 500의 저PER 포트폴리오는 고베타 포트폴리오대비 6.3% 초과하고 이익모멘텀 포트폴리오대비 2.1% 나은 수익률을 거둬들였다.3월에는 금융,에너지,경기민감소비재,유틸리티가 저PER 포트폴리오를 장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