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내년부터 평판TV의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TV시장 성장률은 올해가 고점이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세계 TV 출하대수는 1억7천300만대로 작년대비 7.5% 증가,2008년까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TV시장 성장률이 5.3%로 둔화되고 2006년에도 4.4%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덧붙였다. 유형별로는 LCD(액정표시장치) TV의 올해 출하대수는 870만대로 지난해의 360만대에서 2배 이상으로 급증하겠지만 내년의 증가율은 58%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TV는 올해 174만대로 작년의 88만대에 비해 2배로 증가할 전망이며 내년에도 346만대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브라운관TV의 증가율은 올해 3.5%, 내년 1.2%를 기록한 이후 2006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