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96%) 오른 426.02로 마감됐다. 우량기업 30개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11.88포인트(1.21%) 상승한 996.7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백4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물을 쏟아내면서 장 초반에 비해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만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2% 가량 올랐다. 하나로통신 NHN 레인콤 LG마이크론도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자사주를 매입키로 한 웹젠은 1.9% 가량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 엠텍비젼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상증자 실시계획을 밝힌 휴비츠와 실적호전이 예상된 코닉시스템도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반면 시그엔 BET 위즈정보기술 솔빛텔레콤 비젼텔레콤 등은 하한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