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삼성정밀화학의 기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만6천4백원을 제시했다.


차홍선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백51% 증가한 1백70억원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주가는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며 "이는 실적 및 기업체질 개선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주요제품 증설 등 기업경쟁력이 높아진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시점은 매수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은 가격상승이 반영된 원재료를 공급받지만 고객에게 가격상승을 전가하는 것은 본격적인 경기상승기에 이뤄진다"며 "원료공급업체와 시차가 있어 지난해 4분기부터 삼성정밀화학의 경기회복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 1분기 유가와 납사 메탄올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58억원)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석유화학제품 수요증가로 원재료 가격상승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된데다 고유가에 대해 내성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