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26일 자본전액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본잠식 규모가 여전히 자본금(1조7천3백98억원)의 50%를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부터 관리종목으로 거래가 재개된다. LG카드는 이날 지난해말 현재 자본총액이 마이너스 3조2천1백31억원이었으나, 지난 2월 이뤄진 채권단 1차 출자전환 9천5백39억원을 포함, 모두 3조4천9백94억원의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총액이 플러스 7백30억원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카드는 자본완전잠식으로 지난 9일부터 거래가 중단돼 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