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송파 재건축 1.3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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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저밀도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폭도 전주보다 커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9∼26일)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1.36% 올랐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18일 잠실1단지가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주변 잠실2,5단지와 신천시영 진주아파트 등의 아파트값이 1천만원 이상 상승했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이 같은 잠실저밀도지구의 강세에 힘입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체 평균 0.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0.36%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송파구 이외에 강남구 서초구 등도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일부 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이 뛰었다.
특히 강남구 개포택지지구는 저층 주공아파트 단지들이 조만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11평형을 기준으로 저점대비 6천만~7천만원 반등했다.
11평형의 매매가는 3억9천만원 안팎에서 형성됐다.
이와 관련,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는 수요가 뒷받침됐다기보다는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일부 물건이 거래되면서 계단식으로 상승한 것"이라며 "매수세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어 상승세가 오래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