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인수·합병(M&A)에 휘말린 유비케어가 M&A 주체로 나선 엠디하우스의 공동경영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디하우스는 유비케어 인수를 추진하다 임직원이 반발하자 김진태 유비케어 사장을 유임시키는 대신 이사회를 두 회사가 같은 숫자로 구성하자는 공동경영을 최근 제안했다. 그러나 유비케어 관계자는 "엠디하우스의 공동경영 제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임직원 96%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9일 주주총회에서 엠디하우스와 표결을 벌일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유비케어는 그동안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왔다. 한편 엠디하우스(특수관계인 포함)의 유비케어 지분율은 35%에 이르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