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의 재평가 작업이 활발하다. LG카드문제가 해결되는 등 지배구조우려가 사라지면서 펀더멘털에 근거한 기업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어 LG전자가 '7만원'벽을 다시 넘어 설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26일 현재 6만6천7백원이며,7만4백원이 최고가다. 일본 다이와증권은 28일 LG전자의 1월과 2월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매출이 당초 추정치인 5조8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7만7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증권도 이날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남궁 경 CSFB 애널리스트는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선진시장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고양과 재무 개선 그리고 주주 우선 정책 등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8만2천원. 동양종금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 국내증권사들도 잇따라 긍정적인 분석보고서를 내고,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옐로칩의 대표주자인 LG전자가 7만원선 위에서 안착한다면 한국증시가 레벨업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n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