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신한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이 청년 및 지방 취약계층을 상대로 진행하는 정책금융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신한금융이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자 세운 재단이다. 금융 소외계층에게 저금리로 소액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인 미소금융을 취급하고 있다.신한금융은 미소금융 대출자 가운데 성실하게 빚을 갚는 사람을 선별해 이들의 상환금액 일부를 재테크를 위해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한은행의 청년처음적금 또는 오는 6월에 출범할 예정인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청년과 지방 취약계층의 자립과 미래 준비를 위해 책임경영 수준으로 포용금융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아가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동월 기준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테슬라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춰 연초부터 선제 대응한 게 효과를 봤단 분석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 1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3628대를 판매했다. 역대 1월 기준 최다 전기차 판매다. 같은 기간 테슬라(1966대)보다 약 1600대 앞섰다. 중국 비야디(BYD·1347대)보다도 약 2000대 이상 앞선 수치다.테슬라가 지난해 12월 말 국내 볼륨 모델인 중국산 모델3 퍼포먼스 AWD를 최대 940만원까지 파격 할인하며 전기차 브랜드 간 가격 경쟁력이 본격화했다.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의 저가 전기차 전략도 거셌다.이런 상황에서 기아가 연초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 롱레인지와 EV6의 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낮추고 EV5 스탠다드 모델을 추가하며 가격 접근성을 높인 게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일례로 EV5 스탠다드는 가격을 낮춘 덕에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가 3400만원대로 형성됐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Y, BYD 씨라이언7 등과 비교해도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한 셈이다. 테슬라 모델Y는 4999만원, 씨라이언7은 4000만원대 초반에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 구매 시 가장 부담되는 초기 비용이 낮아지며 그동안 관망하던 수요가 실구매로 이어졌다는 얘기다.여기에 기아 볼륨 모델의 연식 변경으로 인한 상품성 강화에도 가격을 동결한 점이 경쟁력 확보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EV3·EV4·EV9의 안전·편의 사양을 보강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기아는 전기차 라인업 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인 스티븐 마이런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형식상으로는 임기 종료에 따른 결정이지만, Fed 인사 관행과 차기 Fed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를 둘러싼 인선 구도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마이런은 2025년 1월 트럼프 행정부의 CEA 의장으로 합류했으나, 같은 해 9월 Fed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CEA 직무에서 휴직 상태에 들어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임명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Fed 이사가 지난해 8월 돌연 사임한 이후,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Fed 이사로 지명됐다.쿠글러의 임기는 올해 1월 31일로 종료됐지만, 미국 중앙은행법에는 이사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자가 대통령 지명과 상원 인준을 거쳐 취임할 때까지 기존 이사가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홀드오버(holdover)’ 관행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마이런 역시 법적으로는 임기 종료 이후에도 Fed 이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이 같은 구조는 차기 Fed 의장으로 낙점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와 직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를 차기 Fed 의장으로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직인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까지 남아 있다. 워시가 의장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Fed 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복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 내 공석이 필요하다.마이런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내 자리가 워시가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빈자리”라고 언급했다. 이는 자신이 임기 종료 이후에도 자리를 유지하다가, 워시의 지명과 인준 시점에 맞춰 물러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